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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랑 또박이랑87

대박이의 어린이집 적응기, 10일차 3월 16일. 오늘은 대박이에게 낮잠 자고 일어나서 놀고 있으면 엄마가 온다고 하자 대박이가 알겠다고 대답했다. 아침에는 교실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서 교실 앞에 가자 선생님한테 걸어가기에 선생님께서 "대박아, 엄마한테 인사해야지"라고 말하시니 그제야 엄마를 보고 인사를 했다. 나는 집에 돌아와 빨래도 하고 대박이가 먹을 반찬들도 해놓았는데도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아 오랜만에 심심함을 느꼈다. 혹시 몰라서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해 대박이 어린이집 근처에 있다가 간식 시간이 끝나고 나서 어린이집으로 들어갔다. 선생님과 함께 나온 대박이가 나를 발견하고는 "엄마~" 하면서 뛰어오는데 울먹거리기에 왜 그런지 묻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오늘 엄마도 찾지 않고 너무 잘해서 "이제 선생님이 엄마한테 오시라고 전화할까.. 2022. 3. 17.
대박이의 어린이집 적응기, 아홉째날 <낮잠자고 하원하기> 3월 15일. 대박이가 말하길 "아빠 차 붕~ 타고 가기 싫어. 엄마랑 가" 라고 말해서 오늘은 평소처럼 엄마와 유모차로 등원을 했다. 오늘도 집에서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어제처럼 울지 않았다. 등원하면서 대박이가 고른 색깔의 차도 찾아보고, 새소리도 들어보며 나 : "엄마 오늘 대박이 점심 먹고 놀고 있으면 데리러 갈까?" 대박 : "아니" 나 : "그럼 낮잠 자고 일어나면 갈까?" 대박 : "응!" 다시 물어봐도 낮잠 자고 오라는 대박이. 선생님이랑 자고 싶은 건지 묻자 그건 아니고, 친구들이랑 같이 자고 싶다고 했다. 벌써 친구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게 더 재미있다는 걸 알아가는 건가 싶다. 교실에서 엄마와 헤어질 때는 조금 머뭇거리긴 했지만 울지 않고 들어갔다. 원장님과도 인사를 하고 .. 2022. 3. 15.
대박이의 어린이집 적응기, 여덟째날 <엄마를 찾지 않은 날> 3월14일. 주말 지내고 등원하는거라서인지 아니면 야간 근무를하고 퇴근한 아빠가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가지 않겠다며 숨바꼭질을 하자고 했다. 그러더니 끙끙을 한다며 식탁 밑에 들어가기에 그럼 끙끙을 다 하면 엉덩이 닦고 기저귀 갈고 어린이집에 가자고 이야기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아빠가 있어서 차로 데려다준다고 하자 차타고 이케이케(풍선 입간판)를 보러 가자고 했다. 이케이케는 이따 하원할 때 보러 가고 지금은 선생님을 보러 가자고 했더니 울음을 터뜨리며 싫다고 했다. 하지만 교실에 들어가서 선생님을 뵙자 울긴 했지만 선생님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고 "이따 엄마가 대박이 밥 먹고 놀고 있으면 올게!" 하고 인사를 한 뒤 헤어졌다. 오늘은 식사 후 첫 특별활동이 있는 날이어서 대박이에게 일정에.. 2022. 3. 15.
(요리) 아기도 잘 먹는 장조림 만들기 / 돼지고기 장조림 / 장조림 만들기 매번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어주다가 이번에는 돼지고기(안심)을 이용한 장조림을 만들어 보았어요. 두 돌 아기 대박이와 아빠, 엄마도 좋아하는 장조림 만들기!!! 이번 포스팅은 돼지고기 안심을 이용한 장조림 레시피랍니다. 재료 돼지고기 안심, 표고버섯, 마늘, 월계수잎, 양파, 간장, 아가베시럽(또는 설탕) 동네 정육점에가서 돼지고기 안심을 구매했어요. 마늘은 씻어서 준비해주고, 표고버섯은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걸 꺼냈어요. (장조림에 표고버섯이 들어가니까 풍미도 더 좋아지고 고기와 버섯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검색해보니 모두들 핏물을 빼시기에 혹시나 누린내가 날까 싶어서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 었어요. 10분~20분 정도 담가놓았답니다. 그동안 표고버섯은 썰어주세요. 어른들만 드실거라면 채썰지.. 2022. 3. 14.
(어린이집 준비물) 쏘잉스튜디오 봉봉 / 낮잠이불, 블랭킷, 파우치세트 어린이집 준비물 중 하나인 낮잠이불 그리고 있으면 유용한 파우치세트. 대박이 낮잠이불(낮잠패드와 블랭킷) 과 파우치세트는 "쏘잉스튜디오 봉봉" 에서 구매했어요. 봉봉은 출산 전 대박이 블랭킷과 패드를 구매하려고 찾아보다 알게 된 곳인데 사장님께서 직접 원단구매며 수작업으로 다 블랭킷, 패드 등을 제작하시는 곳이랍니다. 베개솜과 낮잠패드예요. 대박이가 직접 고른 패턴이랍니다. 구매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패턴이 있어서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어요. 베개솜은 마이크로 화이버예요. 집먼지 진드기 침투도 방지하고 통기성도 좋은데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물세탁도 가능하다는 것. 대박이는 잠이 들 때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는 편이어서 세탁을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더라구요. 블랭킷은 두 종류로 구입했어요. 노란색은 와.. 2022. 3. 13.
대박이의 어린이집 적응기, 7일차 어제 낮잠까지 자고 오기도 했고, 오늘도 점심까지는 먹고 온다고 이야기하던 대박이. 등원시간이 다 되어가자 창문을 보며 "놀이터 가, 여기 가" 라고 말해서 이따 어린이집 끝나고 아빠랑 놀이터를 가자고 말하자 "싫어, 지금" 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쉴까 하는 생각도 잠시동안 했지만 아직 적응이 끝나지 않은 상태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염려되어서 "그럼 선생님이 걱정하시니까 어린이집가서 선생님이랑 얘기해보고 어떻게할지 정해보자" 라고 말하자 알았다고 대답해주어서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을 보자 울긴 했지만 선생님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였다. 선생님께 상황 설명을 하자 선생님께서 대박이에게 "오늘은 간식 먹고 조금만 놀다 집에 갈까?" 라고 물어보자 울면서도 "응!" 하고 대..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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