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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랑 또박이랑

대박이의 어린이집 적응일기, 14일차

by 해시닝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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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이번 주는 아빠가 오후 근무이기 때문에 아빠 차를 타고 등원을 했다.
교실 안에서 울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인지 대박이도 눈물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엄마와 인사를 나누고 교실로 들어갔다. 울긴 했지만 그래도 엄마를 붙잡지 않고 들어간 씩씩한 대박이!!

하원 시간이 되어 대박이를 데리러 가자 아직 간식을 먹고 있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다 원장 선생님과 만나 대박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었는데 그 말을 전달하신 것 같았다.
선생님께서 급하게 준비하신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분명히 간식 먹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는데..... 흠....
아무튼 대박이도 원장선생님께서 대박이 엄마가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때부터 엄마를 찾으며 울기 시작했다고 하셨다. 나를 보고 언제 울었냐는 듯 금방 그치긴 했지만..
오늘은 점심은 많이 먹은 편인데 오후 간식시간에는 "치즈 주먹밥 먹어야지~" 라고 하면서 조금만 먹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제 생일 축하해준 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 과자를 보냈었는데 대박이가 직접 가방에서 꺼내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고 같이 먹었다고 하셨다.

내일은 하원차량을 타보기로 했다.
집까지 오는 친구 두 명도 있어서 친구와 함께 오면 엄마가 킥보드랑 비타민을 들고 시연이를 기다린다고 말하며 함께 버스가 정차하는 곳에 가서 버스가 오고 가는 걸 보고 다른 언니, 오빠. 친구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걸 보기도 했다.
대박이가 아직까지는 내일은 버스를 타고 온다고 말은 하는데.. 내일 기분 좋게 버스를 타고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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