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오늘은 차로 데려다준 아빠에게도 웃으며 "안녕~" 하고 어린이집으로 들어갔다.
보조선생님께서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들어가자고 말하자 "아니, 엄마랑 같이" 하며 조금 울긴 했지만 더 울지는 않았다. 교실로 들어가며 "대박이 선물 받은 공룡 신발을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었구나?"라고 말하자 "응!"이라고 대답했다. 교실로 들어가자 선생님께서 대박이의 공룡 신발을 보며 친구들에게도 대박이가 공룡 신발을 신고 왔다고 말해주자 울지 않았다.
하원 시간이 가까워져서 내려가자 대박이네 어린이집차가 오는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한 것이 보여 우다다다다 뛰어가자 다른 친구들이 먼저 내리고 있었다. 대박이가 내려서 나를 발견하고는 웃어 보여서 꼭 안아주며 선생님께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오늘 가져오라고 말했던 사탕을 가져왔다고 말하자 사탕을 달라고 했다. 옆에 있는 같은 반 친구랑도 나눠먹자고 말하자 친구에게 사탕을 건네주기도 하였다.
오늘은 어땠는지 묻자 "음~ 잘했어!" 라고 이야기하며 놀이터에도 가서 놀고 오랜만에 슈퍼 앞에 가서 뽑기도 하고 움직이는 게 무섭다고 타지 못하던 고래장난감을 타고 놀기도 했다. 직접 동전을 넣는 게 재미있었는지 "돈 줘~"라고 이야기하기도 해서 내일 또 타자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집 앞에 다 와가서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해서 왜 안 들어가는지 묻자 "끙끙해"라고 말하며 응가를 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손을 씻고 엉덩이도 닦아야 해서 샤워를 했다.
선생님께서 낮잠을 평소보다 덜 잤다고 알려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일찍 졸려해서 양치를 하고 침대에 누워서 같이 얘기도 하고 대박이가 듣고 싶어하던 노래도 듣다가 잠이 들었다.
잠들기 전, 선생님께서 내일은 무얼한다고 하셨는지 묻자 "내일은 재미있는 거 한대"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대박이 말처럼 내일도 어린이집에가서 재미나게 놀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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