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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치는 위스키

(위스키) 와일드 터키 8년 / 버번 입문 3대장

by 해시닝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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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입문 3대장(와일드 터키, 메이커스 마크, 버팔로 트레이스) 중 와일드 터키 8년을 가장 먼저 구매해봤어요.

와일드 터키,
와일드 터키(야생의 칠면조)라는 주명은 1855년 창업한 식료품상 오스틴 니콜스가 남 캐롤라이너 주의 칠면조 사냥에 모인 사람들을 위해서 특별히 제조한 버본을 만들어서 이름 붙인 것. 이 버본이 전미적으로 인기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즐겨 마시고 있다고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971년까지 니콜스 사는 증류소도 소유하지 않아 구입한 원액을 배합하는 업자였다. 동년, 켄터키 로렌스버그의 오래된 증류소를 매수. 이후 자사에서 증류에서 숙성까지 일관적으로 행하고 있다.
8년 산은 맛이 깊고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12년 산은 숙성에 의한 은은한 풍미가 첨가된 딜럭스품.

와일드 터키 8년
숙성연도 : 8년
도수 : 50.5%
용량 : 700ml (트레이더스에서 구입 / 12월 9일 기준가 53,800원)

상단에도 기재했듯이 와일드 터키는 버번 위스키랍니다.
버번 위스키는 무엇일까요?

버번이란?

옥수수와 호밀로 만든 미국 위스키로 버번이란 켄터키 주(州)의 군(郡) 이름으로 19세기 초에 이 지방을 개척한 농민들은 대개 농장 안에 소형 증류기를 갖추어 놓고 위스키를 증류하였다. 당시는 좋은 도로도 없어서 수확한 곡물을 직접 운반하기보다는 위스키로 가공하여 강을 통해 배로 나르는 것이 비용이 덜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알코올 통계청 정의에 따르면, 버번에는 지리적 의미는 없고 “최저 51%의 곡식 발효 전국에서 증류된 것”으로 되어 있다. 안쪽을 태운 통에 담아 숙성 · 착색시키는 것이 원칙인데, 태우지 않은 통을 씀으로써 착색되지 않은 것은 콘 위스키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버번 위스키 [Bourbon Whisky] (와인&커피 용어해설, 2009., 허용덕, 허경택)

와일드 터키 8년의 맛은?

구매 후 바로 먹었을 때는 50.5라는 도수를 다시 한번 확인해볼 만큼 알코올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셨을 때 바닐라와 캐러멜 향이 느껴져서 '달다'라고 느꼈답니다.
에어링이 약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도 달달한 느낌이 있어서 하이볼로 마셔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5일 정도 지났을 때 하이볼을 만들려고 코르크 마개를 열었는데 향이 또 달라져있어서 마셔보니 달콤함은 사라지고 한 모금 마시고 났을 때 타격감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었어요.
위스키를 마시고 'spicy 하다', '맵다'라는 이야기들을 보고 그게 뭘까 궁금했는데 와일드 터키 8년을 마시고 그 매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요즘 저와 남편은 위스키를 마시면서 짧은 품평회를 하고 있는데 와일드 터키가 처음 마셨을 때는 달달함이 느껴졌는데 에어링이 될수록 단 맛이 사라지고 매운 느낌이 남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지만 매운맛을 처음 느껴보는 저희는 처음 느낌보다 별점이 낮아졌어요.




위스키를 시작하면서 술을 싫어하던 남편이 되려 저에게 먼저 이번엔 어떤 위스키를 사서 먹어볼지 먼저 물어보고 위스키의 맛이 궁금해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는 모습을 보면 새롭게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함께 취미생활처럼 할 수가 있어서 그 점도 좋고 또 다 큰 어른이지만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위스키 이름들이 코난에 나오는 검은 조직들의 이름이어서 괜히 더 반갑게 느껴지기도 해요.
다음에는 하이볼 만드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해서 직접 만들어주는 남편의 하이볼 레시피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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