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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랑 또박이랑

대박이의 어린이집 적응기, 넷째날. (엄마와 문 앞에서 헤어져요)

by 해시닝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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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어린이집 2주 차.
오늘부터는 교실 문 앞에서 엄마와 헤어지는 날이다.

며칠 전부터 "엄마랑 인사하고 교실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엄마가 데리러 올 거다.", "엄마가 너무 많이 보고 싶으면 선생님한테 얘기하면 엄마가 금방 올게.", "대박이가 열심히 놀고 있으면 그동안 엄마는 열심히 공부하고 갈게." 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오늘.
교실에서 울고 있는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우선은 울지 않고 엄마와 교실 앞에서 헤어졌다.
울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울더라고 많이 울지 말고 적응 잘하길...!
11시 20분쯤에 선생님에게 연락이 와서 근처에 대기하고 있다가 바로 어린이집으로 갔다.
다행히 대박이는 많이 울지 않고 있었고 나를 보자마자 손을 잡고 신발을 신으러 가자고 말했다.
교실로 가면서 대박이를 꼭 안아주며 잘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선생님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고 하원을 하였다.

대박이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는 동안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대박이는 처음에는 울지 않고 "엄마가 오실거야" 라고 이야기하다가 많이 힘들었는지 "엄마한테 전화해줘" 라고 말해서 선생님께서 바로 연락을 주셨다고 한다. 어머님께 연락을 했을 때부터 조금 울기 시작했는데 어머님께서 금방 오셔서 대박이에게 신뢰가 쌓인 것 같다고 하셨다. 대박이는 눈치도 있고 말도 잘해서 내일부터는 친구들과 같이 점심까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대박이가 간식으로 키위를 먹었다고 해서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오늘 간식이 바나나에서 키위로 바뀌어서 골드키위를 먹었다고 한다. 대박이는 오늘 키위를 처음 먹은 건데 다 먹고 선생님께 더 달라고 말해서 2번이나 먹었다고 한다.


내일은 점심까지 먹고 집에 가자, 대박아. 대박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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