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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랑 또박이랑

대박이의 어린이집 적응기, 셋째날

by 해시닝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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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오늘은 엄마랑 같이 교실에 들어가는 마지막 날.
다음주부터는 엄마와 교실 앞에서 "안녕~" 인사하고 분리를 해보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대박이는 엄마가 체온체크를 하고 방문명단을 작성하는동안
선생님과 함께 교실로 들어가 물통도 꺼내서 바구니에 넣고 옷도 벗고 놀이를 할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손을 씻고 친구들과 앉아서 간식을 먹기도 하였다.
간식을 먹고나서는 집에서처럼 다 먹고난 식기를 정리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초반에는 혼자서 놀이를 하다가 나중에는 옆에 있는 친구와 장난감을 주고 받기도 하고
대박이가 타고 있는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가 다가와 자동차를 잡고 "으으으응!" 이라고 말하자 대박이가 차문을 딱 잡고 "싫어!" 라고 말하기도 해서 이럴때는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설명해주기도 하였다.
셋쩨날이 되어서야 얼굴이 익은 친구가 생겼는지 대박이에게 다가오는 친구도 있었고, 대박이도 친구를 피하지 않고 같이 놀이를 하기도 하였다.
또 오늘은 엄마가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이야기하고 잠깐동안 교실 밖으로 나가서 선생님과 놀이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하기도 하였다. 조금 있다가 엄마를 찾긴 했지만 엄마가 다시 들어오자 선생님과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였다.

대박이는 엄마, 아빠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월요일에는 엄마랑 교실 밖에서 인사를 하고 점심먹기 전에 데려올 예정이다.
대박이가 그날은 점심까지 먹기 싫다고해서 다음날인 화요일에는 선생님, 친구들과 밥을 먹어보자고 했더니 그건 좋다고 해서 우선은 그렇게 진행할 예정이다.

선생님께서 입학포토존에서 찍어주신 사진


엄마가 쿨하게 교실 앞에서 "이따 다시 만나자, 즐겁게 놀고 있어." 라고 인사하면서 헤어져야 아이도 불안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엄마가 아이와 헤어지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덩달아 불안해진다고하니 나도 대박이와 헤어질 때 멋지게 인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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