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에서 이틀이나 묵은 숙소는 조천읍에 위치한 <집우집주>랍니다.
이곳은 2018년에 결혼 전 가족들과 제주여행 왔을 때 처음 알게 된 곳이었어요.
그 뒤로 대박이를 임신했을 때 남편, 친정부모님과 함께 오고, 이번에 또박이를 임신해서 저희 가족과 친정엄마가 함께 왔어요. 그래서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랍니다.
룸컨디션이 너무 좋고 사장님 부부께서도 친절하시고, 조식도 제공해주시고 아이랑와도 걱정이 없는 숙소랍니다.
또 조천에 위치해있어서 공항까지도 거리가 멀지 않아요.
이번에 방문하니 보랏빛 가득한 수국이 가득 피어있더라구요,
집주집주는 가방, 나방, 다방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각 방마다 특성이 있고 인원제한이 있으니 잘 살펴보고 선택하세요.
저희는 복층침실 매트리스 타입인 <나방> 을 선택했어요.
매번 올 때마다 나방에서 묵고 있어요. 온돌 타입인 '가방'도 이용해보고 싶은데 최대 4인까지만 가능해서 나중에 저희식구만 왔을 때 이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그 때도 저희만 올지 다른 식구들도 같이 올지는 모르겠지만요 : )
나방 현관에 들어오면 벽면에 옷을 걸 수 있는 곳이 있고 정면에는 제습기가 있어요.
현관에는 소화기와 우산, 모래놀이 장난감이 있었답니다.
이 문은 화장실 문이예요.
화장실 문을 열면 어른용 욕실화와 앙증맞은 아이용 욕실화가 나란히 놓여있답니다.
그리고 발 받침대가 있고 세면대에는 핸드워시와 양치컵이 놓여져 있어요.
입실하던 날 사장님께 받은 문자에 있던 것이랍니다.
원래는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해주셨었는데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비치하지 않으신다고 해요, 다만 준비해오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보유분 소진시까지는 무료로 제공해주신다고하니 이야기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샤워부스 칸에는 아토팜 탑투토워시,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고 변기 위에는 접이식 아동용 변기커버가 있었어요.
화장실 옆으로는 부엌이 위치해 있어요.
부엌에는 냉동, 냉장 일체형인 냉장고와 씽크대, 세탁기, 건조대가 있어요.
씽크대 위 선반에는 컵, 아이 식기류, 수저, 가위, 어른들 식기류, 컵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세탁기 옆 장에는 커피포트와 전기밥솥, 어른용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아동용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빨래집게 그리고 옆 장에는 쟁반, 도마, 냄비, 후라이팬이 수납되어 있어요.
그리고 서랍장에는 위에서부터 차례로 사진처럼 수납되어 있어요.
제일 하단에는 음식물쓰레기통과 종량제 쓰레기봉투, 분리수거용 비닐이 있어요.
냉장고에는 삼다수 500ml 두 병이 준비되어 있었고, 냉장고 안내문과 냉장고 위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었어요.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는 웰컴푸드와 사장님께서 준비해주신 메모와 선물이 있었어요.
두 번째 방문때부터 이렇게 세심하게 준비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한 켠에는 TV와 청소기, 거울, 여분의 수건과 빨래바구니 2개와 걸레가 준비되어 있어요.
사진을 찍을 땐 빨래바구니 다른걸 사용한다고 다른데 두어서 나오지 않았네요.
벽면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안전문과 공기청정기, 티슈와 무드등 그리고
침대가 있답니다.
예약할 때 아이가 있다고 했더니 화장실, 주방에 아이 용품들과 그리고 침실에는 아이 이불과 베개까지 준비해 주셨어요. 대박이도 보자마자 자기껀줄 알고 좋아하더라구요.
TV 아래에 제주도 관련 책과 함께 비치되어있는 '집주집주' 안내서랍니다.
이 곳에는 객실, 라운지 안내사항과 조식 안내에 관해 안내되어있어요.
조식은 전날 오후 9시 전까지 사장님께 문자를 보내면 된답니다.
전에는 라운지에서 식사를 준비해주셨었는데 이제는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조식이 준비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라운지에 내려가면 바구니에 각 방의 이름이 쓰여있고 해당되는 걸 가지고 와서 방에서 먹으면 된답니다. 다 먹으면 오전 11시 전까지 다시 라운지에 내려놓으면 돼요.
이런 바구니에 음식이 착착 담겨 있답니다.
조식메뉴는 비빔밥과 집밥 도시락이예요. 어린이 메뉴는 닭야채죽과 밥, 국, 김이 있답니다.
대박이는 첫날엔 닭야채죽을 두 번째 날에는 밥, 국, 김으로 먹었답니다.
비빔밥은 늘 맛있더라구요, 집밥 도시락은 이번에 처음 맛보았는데 반찬도 깔끔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복층이어서 대박이에게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제 제법 컸다고 계단도 잘 오르내리고 6월인 지금 제주의 밤은 선선해서 창문을 열어놓고 자도 시원하고 춥다고 느껴지기도 해서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잤답니다.
집우집주는 가격대비 룸 컨디션이 무척 좋다는 평이 많았어요, 다른 펜션을 가보면 커텐이나 문 손잡이, 수전 등 눈에 띄는 부분이 지저분 한 곳도 많고 특히 아이와 가면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게 마련인데 집우집주는 저희 집보다도 깨끗하고 사장님께서 신경써주신 부분이 많이 보여서 대박이가 여기저기를 만지고 앉아도 걱정이 되지 않았어요.
라운지는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라운지에는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간단한 과자와 음료, 아이들 우유, 커피도 무인으로 팔고 있어서 요기나게 이용했어요.
그리고 아침엔 펜션 앞에 있는 조천항에서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었고 옆에 있는 조천수산에서 회도 떠서 먹었답니다. 조천수산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도록 할게요!
집우집주는 다음에 또 제주에 오면 찾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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