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건강) 수족구병이란? / 아이 입과 손에 물집이 생겼어요!

by 해시닝 2022. 3. 17.
728x90
반응형

교사 생활을 할 때 어린이집에서 1년에 한 번은 아이들이 수족구에 걸리곤 했었어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발생하면 그 아이는 등원을 하지 않고 안내문이 나가며 평소에하던 청소와 소독도 더 신경써서 하게 되지요. 최근에는 코로나로 마스크를 잘 쓰고 있어서인지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없이 지나갔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오늘은 수족구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수족구병이란?

콕사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수족구(手足口)라는 말처럼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4세 이하 소아에게 발병하기 쉬우며, 전염성이 강하고 초기 증상이 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수족구병의 증상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과 발과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무릎이나 엉덩이에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열이 나는 것이 특징 중에 하나인데 간혹 열은 별로 없고 손발이나 입안에 물집만 잡히기도 한다.

질병관리청

입안에 생기는 병변은 헐어서 아파서 잘 먹지 못하고 심한 경우 탈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입안이 헌것은 4~8㎜정도의 크기이며 손발의 물집은 3~7㎜정도로 간혹 이 물집을 치료하기 위해서 터뜨리고 오는 분도 있는데 이 물집은 건드리지 말고 그냥 두면 저절로 사라진다. 겁나게 보여도 연고를 발라서는 안 되며 대개 1주에서 10일 정도면 사라진다.


하지만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고 전부 수족구는 아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손에 생긴 물집

질병관리청

 

수족구 예방법

수족구를 예방하려면 수족구에 걸린 아이와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한다.
수족구가 돌 때는 가능하면 무리하지 말고 아이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세수 자주 하고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족구에 걸린 아이와 같이 있게 되면 손을 잘 씻게 하고 손을 입에 넣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손이 닿는 탁자와 의자 등도 자주 닦아주고 같이 사용하는 장난감은 물로 자주 헹구어 주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아이가 입으로 물었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게 주의를 해야하고 수족구에 걸린 아이를 만진 어른이나 선생님은 다른 아이를 만질 때 손을 씻어야 전염을 줄일 수 있다. 아이의 기저귀를 갈거나 음식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수족구라는 병은 물집이 잡히기 이틀 전부터,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 수도 없는 시점에 이미 다른 아이들에게 수족구를 퍼뜨리기 때문에 쉽게 전염을 막을 수 없다. 그리고 물집이 잡힌 후 1주일간은 잘 옮기지만 그 이후에도 수주일간은 전염이 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

 

대처방법

수족구병에 걸리면 3가지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열이 많이 나는 경우 열성 경련을 주의하고 입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경우 탈수를 주의하고 드물게 수족구병의 원인이 바이러스가 같이 일으키는 뇌막염이나 심근염을 주의해야한다.

1) 열성경련 주의하기
열이 많이 나는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심하게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줄 수 있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떨어뜨릴 수가 있고 해열제의 진통 효과로 입안이 아픈 것을 줄여줄 수 있다. 권장되는 해열제는 타이레놀과 부루펜이다.

부루펜
- 6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사용하지 말 것.
- 탈수가 심할 때도 사용하면 곤란.
- 6개월 지난 경우 사용가능. 타이레놀보다 해열제의 지속기간이 더 길다.

8세 이전에는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한다.

2) 잘 먹이기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으면 잘 먹여야 한다. 잘 먹지 못하는 경우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다. 큰 아이가 설사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나 샤베트나 빙수를 만들어 주어도 좋다. 찬물도 상관이 없다. 찬 것을 먹이면 입안에 얼얼해져 아픈 것도 좀 잊기도하고 아이가 맛있게 먹는 아이스크림을 주면 좀 아프더라도 잘 먹기 때문에 이 병을 어떤 의사들은 아이스크림 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이스크림은 탈수를 막는 효과와 통증을 줄이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 맵고 시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음식이 좋다. 과일 주스를 먹이는 것도 좋은데 신맛이 나는 오렌지 주스 같은 것은 피하고, 감귤이나 사과 같은 것도 신 것을 주지는 말아야한다.

3) 입 안 통증 줄여주기
우유병을 빨면 입안의 헐은 곳에 부딪혀 아프기도 하고 빨 때 자극을 받아 힘들어 할 수 있으므로 분유나 물은 컵으로 주고 그것도 싫어하면 숟가락으로 주어도 좋다. 찻숟가락으로 소금을 담아 입에 넣어주면 편해하는 아이들이 있다. 하루에 4번을 줄 수 있다. 좀 큰 아이의 경우 양치하듯이 뱉어주어도 되는데 실제로 심한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소아과 청소년과 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만 사용해야한다.


수족구병을 겪지 않고 지나가면 좋겠지만 만일 수족구에 걸리게 된다면 평소보다 더 위생에 신경쓰고 병원에가서 올바른 처방을 받아서 아이가 얼른 나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어요.




*참고 및 출처
: 질병관리청 / 네이버 지식백과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