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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 / 추분과 관련된 속담 / 추분 풍습

by 해시닝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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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지 못했을 때 절기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많이 밀렸네요,
오늘부터 다시 절기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곧 다가올 '추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지나간 절기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할게요.

추분이란?


추분은 24절기 중 16번째 절기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한다고 합니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지만 기온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약 10도 정도가 높은데 이는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하고 태풍이 부는 때이기도 합니다.


추분과 관련된 속담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 추분부터 밤이 길어지면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어 천둥이 그치는 기상 변화가 오고, 벌레들은 이에 따라 둥지의 입구를 막아 작게 만들어 추위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
: 더위와 추위가 절기의 일정한 순환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이다.


추분과 관련된 풍습


가을 걷이
추분을 즈음하여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며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고 산채를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노인성제
추분에는 국가에서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때부터 시행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소사(小祀)로 사전(祀典)에 등재되었다.

바람을 보고 농사를 점치는 풍습
추분에 건조한 바람이 불면 다음해 대풍이 든다고 생각한다. 바람이 건방이나 손방에서 불어오면 다음해에 큰 바람이 있고 감방에서 불어오면 겨울이 몹시 춥다고 생각한다.




추분을 이틀 앞둔 오늘도 아침에는 외투가 없으면 춥다고 느껴지는 온도였고 낮에는 햇빛을 받으면 살짝 덥다 싶은 일교차가 큰 날씨였습니다. 일교차가 큰 이때에 외투 하나씩 꼭 챙겨다니시면서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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