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동태탕 맛집 - 더울때도 추울때도 비가 올 때도 생각나는 곳 <양푼이 동태탕 맛드림>

남편이 회사 분들과 식사를 하고 와서는
맛있는 곳을 발견해서 같이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저와 입맛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정말 맛있지 않으면 쉽게 맛있다고 하지 않는 사람인데 맛집이라고 하기에 비가 오던 날 함께 식사를 하러 가보았답니다.

메뉴는 바로 동태탕!

상호 : 맛드림
위치 :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음봉로383번길 7 맛드림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3시 / 일요일은 휴무
주차공간 : 있음

남편이 말하길,
주변에 회사도 여러 곳 있는데 이 식당은 딱 점심에만 운영을 하고 메뉴도 동태탕 단일 메뉴라고 해서 찐맛집의 포스가 느껴졌었어요.
메뉴판도 동태탕, 동태탕에 넣는 사리(알고니, 야채, 라면), 주류 및 음료와 공깃밥이 전부였어요.

저희는 두 명이서 가서 동태탕 2인분을 주문했답니다.
회전율이 빠른 편이었고 동태탕이 나올 즈음 밑반찬을 세팅해 주신답니다.
남편 말에 의하면 지난번 나왔던 밑반찬이랑 다르다고 하는 걸 보니 밑반찬은 고정이 아니고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고 엄마가 해준 반찬 같았어요.

그리고 조금만 있으면 동태탕과 공깃밥이 나온답니다.
보글보글 끓고 미나리가 익으면 먹어도 된다는 말과 "맛있게 많이 드세요~"라는 말을 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탕을 어느 정도 먹은 뒤에 라면사리도 넣어먹었는데 라면사리를 바로 주시는 게 아니라 한 번 익혀서 주셔서 금방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입덧이 끝나지 않아 많이 먹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평소처럼 잘 먹을 수 있었다면 라면사리를 2개 넣어서 먹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적당히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맛은 날이 춥지 않아도 생각나는 맛이었답니다.